*출처: https://blog.naver.com/sfad6101/222902774129
역시 국회의원 김기현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그가 대한민국헌정회 정치아카데미(원장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강단에 섰다. ‘대한민국 정치, 김기현에게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핵심을 찌르는 밀도 높은 연설을 한 것이다. “요즘 무척 바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완벽한 자료화면, 군더더기 없는 언어 선택, 시간 낭비 없는 숙련된 강의를 준비해와 놀랐다. 그에게서 약속을 지키는 책임감, 정치에 대한 자긍심, 사람에 대한 의리, 직업에 대한 사명감,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인간성을 느꼈다. 사나이로서 야망과 포부도 컸다. 훌륭한 정치가였다. 김기현 의원은 배를 삼킬 정도로 큰 물고기, 바로 ‘탄주어(呑舟魚)’였던 것이다. 보자. 정치가 김기현이 말한 대한민국 정치의 중요성과 발전상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정치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정치인에 대해 ‘국가 봉급만 축내고 싸움질만 하는 정치꾼’이라며 부정적 선입견도 있지만, 국회는 국민들 대신 여러 의견을 놓고 다투는 곳이고, 정치인은 발전을 위한 싸움꾼이어야만 한다. 정쟁(政爭)은 나라의 발전을 가져온다. 선진국 기준에 소득 수준, 자유, 인권 등을 논하지만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가 결정적인 밑받침이다. 즉, 선진국=정치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절대 봉건국가에서 식민지, 전쟁 폐허로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였다. 콩고, 방글라데시와 함께 1인당 국민총소득이 100달러도 안 되는 최빈곤국으로 출발해 1990년에 오만, 리비아와 비슷한 수준인 6600달러를 달성했을 때도 기뻐했는데, 2020년 드디어 3만 달러가 넘어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와 같은 부자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최빈국에서 잘 사는 나라로 놀라운 경제성장을 일궈낸 기적을 이룬 기저에는 정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 세계 유일의 이런 고성장은 입법과 제도 속에서 이룩한 것이다. 정치인들이 나라를 위해 합법적 기틀을 창조해온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자질을 갖춘 수준 높은 정치인이 더 많이 있어야 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이뤄낸 정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사명감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 훨씬 더 많다. 조선 봉건제도와 일제 식민치하에 노예처럼 착취당했고, 1945년 해방 후에 전쟁과 보릿고개로 배고픔을 겪어온 우리 민족에게는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더 솔깃하게 들렸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했고, 도전 정신으로 자유경쟁을 통해 생산을 늘리는 시장경제체제의 길을 선택했다. 1949년 농지를 유상몰수하여 싼값에 배분하는 농지개혁법을 만들고 실행했다. 토지 사유재산은 생산력 증진, 생활 향상과 경제 자립, 균형 발전을 가져온 전 세계 유래가 없는 사건이었다. 또 이승만 정권이던 1948년 “모든 국민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음”, “적어도 초등교육은 의무이며 무상으로 한다.”를 헌법으로 규정하였고 1949년 남존여비사상이 뿌리 깊던 당시, 교육부 예산 80%를 쏟아가며 남녀가 평등한 초등 무상교육을 의무화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선포였다. 정치인 업적이 이뿐인가? 남녀평등 투표권,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전국 고속도로와 철도 교통망, 의료보험,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 공산화와 군부 정치 차단 등 역사 속 정치의 노력은 셀 수 없이 많다. 우리 국민들은 수준 높은 정치의식을 가진 훌륭한 민족이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자유민주주의도 함께 발전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발전 속도와 수준 또한 세계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다음으로 김기현 의원은 정치인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한다. 빛의 속도로 급변하는 세상에 끊임없이 배우고 변신하는 도전형 정치인이 요구된다. 꿈을 크게 가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사람이 되도록 열정을 다하라. 후보 경선제(競選制)로 정치도 이제는 자유경쟁시장으로 가고 있다. 정치가란, 국민들의 성실하고 지혜로운 심부름꾼인 것이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지 않으니 자격을 갖추고 도전해보라. 국민들은 훌륭한 정치인을 알아본다. 세심한 안목으로 절대 허투루 선택하지 않는다. 능력있는 정치인은 여러 방면에 두루 팔방미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국민의 대변자가 될 수 있다. 토론, 공부, 운동, 사교 등 뭐든지 능통하도록 훈련하고 체면 차리지 말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라. 당선과 낙선을 오가다 보면 자존심 상하고 힘들고, 슬픔도 오지만 큰 성장도 온다. 그 과정을 인생의 여러 가지 맛이라 여기며 진득하게 즐겨라. 정치는 반드시 전문가의 영역이다. 국민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것에 희열을 느끼면서 프로정신으로 하는 것이 바로 정치다. 마음가짐부터 최고의 엘리트가 되어라. 학벌과 합격에 도취되어 탁상행정, 보신주의, 독선[도그마]에 빠지면 민심으로부터 멀어진다. 정치가 심심풀이, 부업이란 생각 또한 큰일 난다. 정치가는 나라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명감, 겸손, 책임감을 가지고 세상의 현안과 마주할 때마다 언제나 공부해야 하는 전문직이다.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강한 소신을 갖추고, 치열한 노력을 해야한다. 타인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강(自强)만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긍정적인 확신을 가지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라. 타인의 힘에 기대거나 권력에 줄을 서고, 부화뇌동하며 느슨한 정신으로 남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 별로였던 자신을 몰락시키고 새롭게 극복하는 성장의 본질적 여정을 겪어보란 것이다. 지금까지의 자기 자신을 능가하는 변신으로 발전적 나를 만드는 창조적 시간을 통해 스스로 강해져라. ‘대한민국 정치, 김기현에게서 길을 묻다.’ 정치 주제를 넘어서 긍정의 파장을 주는 값진 연설이었다. 각자의 분야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인정받는 적임자가 되는데에도 힘을 주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해 소신껏 펼치는 자가 바로 애국자다. 배를 삼킬 만한 큰 물고기[呑舟之魚]는 얕은 물에서 놀지 않고, 큰 기러기는 높이 날며, 더러운 연못에는 내리지 않는다. 왜 그러겠는가? 그 목표가 원대하기 때문이다. 정치가 김기현이 말하는 내내 눈이 맑게 빛난 이유는 연설이 바로 그의 마음가짐이었기 때문이다. 그 진정성으로 우리 인생 또한 영웅의 여정이 되도록 당연코 불을 질렀음이다. 듣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팔방미인 정치가 김기현. 뚜렷한 국가관을 가지고 자신의 운명을 아름답게 개척해가는 그에게 국민의 대표를 맡겨도 될 것 같은 믿음이 갔다. 우리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